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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부채관리 개선에 ‘사이드카 전략’ 필수 [제18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

파이낸셜뉴스 이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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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쿤잉 관 세레스라이프 수석계리사


국내 보험사의 자산·부채관리(ALM) 개선을 위해 '사이드카(Sidecar)' 전략이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파이낸셜뉴스와 보험연구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제18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에서 쿤잉 관 세레스라이프 수석계리사는 "세계적으로 많은 보험사들이 자본효율성을 높이는 것에 사이드카를 활용하고 있다"며 "사이드카는 보험사들이 위험을 분담하고 성장 여력을 확보하는 강력한 방법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사이드카는 보험사가 '특정 위험 포트폴리오'를 분리해 투자·위험을 공유하기 위해 만든 별도 구조(vehicle)를 뜻한다. 보험사가 부담하는 위험 중 일부를 외부자본(사모펀드, 연기금, 국부펀드 등)이 공유하도록 설계한 특수목적기구(SPV)다.

관 수석계리사는 "ALM 측면에서 사이드카는 정말 의미 있는 전략"이라며 "리스크를 분산하면서 자본집약적인 상품군을 더욱 판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위험을 외부로 이전하면서 보험사가 보유해야 하는 규제자본을 줄여주기 때문에 같은 자본으로 더 많은 보험을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 보험회사들이 적극적으로 사이드카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사이드카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한 회사 수는 2021년에서 2023년 사이에 3배 가까이 늘었다. 미국 내 연금보험 1위 보험사인 아테네도 사이드카를 이용하고 있다.

관 수석계리사는 "과거에 사이드카는 재난 노출 등에 주로 활용됐는데 최근에는 연금이나 생명보험 분야에서도 많이 적용되고 있다"며 "보험업계의 사고방식을 완전히 바꿨다"고 짚었다.

특별취재팀 홍예지 팀장 예병정 박소현 김태일 박문수 이주미 서지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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