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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 노선도가 온통 검정 낙서”…전주 10대들 경찰 조사

동아일보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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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덕진구 한 버스정류장 노선안내도에 낙서가 돼 있다.(SNS 갈무리)/ 뉴스1

전주시 덕진구 한 버스정류장 노선안내도에 낙서가 돼 있다.(SNS 갈무리)/ 뉴스1


전주에서 고등학생 두 명이 버스정류장 안내도를 훼손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노선이 지워진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수사가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10대 2명이 지난 22일 밤 11시경 전주시 덕진구의 한 버스정류장의 안내도를 훼손했다. 이들은 검정 펜으로 글씨를 적거나 낙서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 경찰 “반복 시 처벌” 경고…전주시는 안내도 교체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CCTV를 확인해 이들의 인상착의를 특정했다. 이후 경찰은 관련 10대들에게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행동이 반복되면 처벌이 가능하다는 점을 엄중하게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주시는 신고 이후 훼손 정도가 심한 정류장 안내도를 교체하고, 인근 한 곳의 안내도는 보수 작업을 마쳤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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