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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가스흡입 사고 현장 합동 감식…원인·책임 규명

연합뉴스TV 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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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 포항제철소 가스흡입 사고와 관련해, 오늘 관계기관이 현장 합동 감식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유해가스의 성분과 누출·유입 경로, 설비 결함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6일) 오전, 경찰과 국과수, 환경청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이 스테인리스강을 생산하는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 사고 현장을 합동 감식했습니다.


감식팀은 현장에서 작업자들이 흡입한 유해가스의 종류와 잔류 성분을 분석하기 위한 시료를 채취했습니다.

또 가스가 설비 내부나 배출·흡입 시스템 중 어느 지점에서 유출·유입됐는지 등 가스 누출 경로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식반은 사고가 외부 현장에서 발생한 것과 배출 설비의 작동 상태와 공기 흐름 구조, 청소장비(버큠카) 등의 물리적 결함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노동 당국도 가스 감지와 마스크, 보호장구 등 안전장비 착용의 적정성 등을 입체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확보된 가스·분진·설비 부속 자료를 토대로 가스 성분 특정과 설비 결함 여부, 안전조치 위반 가능성을 종합 분석한 뒤, 위법 여부와 사고 책임 규명 수사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사고는 지난 20일, 4제강공장 설비 주변에서 슬러지 청소 작업 중 발생했습니다.


당시 50대 협력업체 2명과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쓰러져 중태에 빠졌고, 포스코 방재팀 직원 3명도 구조 작업 중 유해 가스를 마셔 다쳤습니다.

포항제철소장을 보직 해임하고, 사장이 직무 겸임 지휘에 나선 포스코는 사장 명의 사과문을 통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수사에 적극 협력하면서 부상자·재발방지 대책을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엽]

[영상편집 김세나]

#포스코 #포항제철소 #합동감식 #유해가스 #사고원인_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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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daegura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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