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식당. 한 남성이 손잡이를 잡고 문을 흔들고 주먹으로 문을 두드립니다.
남성의 위협은 전날 주문한 짬뽕이 오지 않았다는 항의 전화에서 시작됐습니다.
[피해 업주 : 첫마디가 '어제 주문을 3번이나 했다, 주문했는데 음식이 안 왔다' 계속 욕을 하면서 사장 전화 바꾸라고 했어요.]
하지만 손님이 음식을 주문했다는 날은 가게의 휴무일이었습니다.
[피해 업주 : 저희 가게가 수요일이 휴무였거든요. 목요일에 출근하니까 전화가 온 거예요. 플랫폼들이 다 꺼져 있는 상태란 말이에요. 주문이랑 결제도 안 되는데. 저희가 어제 휴무여서 결제 자체가 안 된다 무슨 말하는지 모르겠다 '배달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설명해 줄 거다'라고 얘기했는데 욕하면서 '네가 나를 바보로 보냐?'라면서 '흉기 들고 너를 죽이러 간다'라고 말하는 거예요.]
위협을 느낀 업주 부부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 2분 만에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잠시 뒤 나타난 남성은 손에 무언가를 쥔 채 가게 문을 세차게 흔들었습니다.
경찰이 즉시 다가가 손에 있던 담뱃갑을 빼앗았는데 그 안에는 무려 23cm의 흉기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송찬혁/금정경찰서 경사 : '죽일 생각은 없었다 단순히 그냥 온 거다' 진술했지만 통화상으로 죽인다고 이야기했었기 때문에 특수 협박으로 체포가 된 겁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서울 강북구의 한 식당에서도 60대 남성이 홍보용 복권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주인 부부 중 아내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해당 남성은 현재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유가족 :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또 다른) 사람은 지금 완전 불구가 되어있는데 (우리가)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겠습니까? 술에 취해서 기억 하나도 안 난다고 발뺌하는데 그게 말이 안 되잖아요. 흉기를 다섯 개 들고 다녔대요. 만약에 어머니가 아니었다고 해도 누가 여기서 죽었을지 모르고. 그런 사람들은 처벌을 세게 받아야죠.]
(취재: 노대영 / 구성: 이서정(인턴) / 영상편집: 최강산 / 디자인: 이수민 / 제작: 모닝와이드3부)
이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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