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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 따라 걷고, 생각하고…박물관서 경찰 심리 회복 돕는다

연합뉴스 김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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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서울경찰청과 협약…'박물관 철학의 길' 본격 운영
경찰관 대상 시범 교육 모습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관 대상 시범 교육 모습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각종 범죄 사건을 다루는 경찰관이 박물관을 찬찬히 둘러보며 일상 속 긴장을 풀 수 있는 교육이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서울경찰청과 박물관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심리 회복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내년부터 '박물관 철학의 길' 교육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오묘한 미소를 띤 채 상념에 빠진 국보 반가사유상을 만나볼 수 있는 '사유의 방'을 비롯해 박물관 주요 공간을 둘러보며 음악도 들을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서울경찰청과 업무협약 왼쪽부터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중앙박물관, 서울경찰청과 업무협약
왼쪽부터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달 피해자보호팀 소속 경찰을 중심으로 운영한 시범 교육에서는 오전 10시 박물관이 개관하기 전 3층 불교조각실에 들러 함께 전시품을 관람하고 명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물관과 서울경찰청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경찰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향후 성과를 분석한 뒤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범죄 피해를 겪은 '관계성 범죄' 피해자를 위한 교육을 개발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경찰관들이 박물관의 문화유산 속에서 자신을 들여다보고 다시 현장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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