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고흥군 간부공무원, 10억 빌린 후 안 갚아"…경찰 수사

뉴스1 김성준 기자
원문보기
전남 고흥경찰서의 모습.(전남지방경찰청 제공)/뉴스1 DB

전남 고흥경찰서의 모습.(전남지방경찰청 제공)/뉴스1 DB


(고흥=뉴스1) 김성준 기자 = 전남 고흥군 간부 공무원이 지역 주민들에게 수십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고흥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고흥군청 과장 A 씨(58)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 씨는 평소 친분이 있던 지인들에게 '아들의 사업과 관련해 급전이 필요하다'며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빌렸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 금액은 약 10억 원이다.

올해 고흥 김 양식이 유례없는 풍작을 이루면서 김 공장을 운영하는 주민들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식업자들이 수산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A 씨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웠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이 같은 소문이 지역 사회에 돌던 중 A 씨는 갑작기 퇴직 신청을 했다. 고흥군 감사실은 이 과정을 수상하게 여겨 감사를 진행한 후 A 씨를 직위해제했다.


군 감사실 관계자는 "공직자는 사인 간 돈 거래를 할 때 사전에 신고하지 않으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며 "유사한 사례가 있는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hit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김동완 가난 챌린지 비판
  4. 4쿠팡 정부 진실 공방
    쿠팡 정부 진실 공방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