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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포스코 가스흡입 사고’ 26일 합동감식···노동자 2명 여전히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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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연합뉴스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연합뉴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청소 노동자 등 6명이 쓰러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 등이 합동 감식을 벌였다.

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은 26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STS) 4제강공장 사고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구지방환경청,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등과 함께 감식을 진행했다.

합동 감식팀은 현장에서 감식 대상과 범위를 논의하고 필요한 자료를 수집했다. 이들은 사고 당시 노동자 등이 흡입한 유해 가스의 종류, 가스가 유출된 경위, 안전장비 착용 여부 등을 조사했다. 설비 결함 및 안전조치 위반 여부 등도 확인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증거를 분석해 위법 사항 여부 등을 엄정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1시30분쯤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4제강공장 외부 설비 주변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를 하던 50대 하청업체 노동자 2명이 일산화탄소로 추정되는 가스를 마신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으로 간 포스코 직원 1명과 포스코 자체 소방대 방재직원 3명도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등 부상을 입었다.


당초 3명이 위독한 상태였지만 사고 다음 날 포스코 소속 40대 소방대원 1명이 의식을 회복했다. 하청업체 노동자 2명은 사고 이후 일주일째 중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 다음 날인 지난 21일 사고 원인과 구체적인 경위를 밝히기 위해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방문해 현장 폐쇄회로(CC)TV와 작업 기록 등을 확보한 바 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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