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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관심 있는 줄"…혼탕 사우나서 10대 남성 '그곳' 만진 30대 여성

뉴스1 신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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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호텔서 아일랜드 여성, 성기 손 얹고 만지작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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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스페인 마갈루프의 한 호텔에서 아일랜드 여성이 스무 살 가까이 어린 아일랜드 국적의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18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38세 여성 A 씨는 터키식 목욕탕에서 스웨덴 남성의 동의 없이 그의 성기를 만졌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 6월 3일 오후 6시쯤 마갈루프에 있는 4성급 호텔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겨우 18세였다.

검찰의 주장을 담은 3페이지 분량의 기소장에는 A 씨와 남성이 사우나를 함께 쓰고 호텔 수영장에 몸을 담근 후 터키식 한증탕에 갔을 때 남성 옆에 앉아 "음탕한 기분으로 아무도 없는 상황을 이용해 남성의 의지와 상관없이 그의 성기에 손을 얹고 만지작거렸고, 남성이 '안 돼, 안 돼, 안 돼'라고 말하고는 떠났다"고 적혀 있다.

검찰은 징역형과 함께 A 씨가 현재 선고된 징역형보다 2년 더 미성년자와 함께 일하는 것을 금지하고, 유죄 판결 시 소송 비용을 지불하도록 명령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피해자에게 440파운드(약 85만 원)의 보상금을 지불하도록 요구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호텔 사우나에서 남성의 옆에 앉아 마갈루프에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 물은 후 그와 대화를 시작했다. 이후 남성은 호텔 직원에게 성추행 사실을 알렸고 직원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A 씨는 남편과 함께 있었다.


A 씨는 가벼운 대화를 나눈 후 그가 나에게 관심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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