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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야간 발사 이유는?...'맏형' 위성 임무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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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우주플라즈마 관측…태양동기궤도에 올려야
적도 통과 시각, 오후 12시 30∼50분 사이로 설정
나로우주센터와 지구 자전 등 고려…새벽 1시 최적
누리호 4차 예비 발사 기간…11월 27일 ~ 12월 4일

[앵커]
이번 누리호 4차 발사는 새벽 1시쯤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처음으로 야간에 이뤄지는 건데, 왜 깜깜한 밤에 쏘는 걸까요?

주 탑재 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 3호의 임무와 관련이 있습니다.

이성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직경 1.9m, 높이 1.7m, 무게 516kg의 차세대 중형위성 3호입니다.

오는 27일로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에 실리는 위성 가운데 맏형격으로 주탑재위성으로도 불립니다.

누리호가 야간에 발사되는 이유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의 임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 위성은 우주 자기장과 플라즈마 측정, 오로라 관측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우선 오로라를 관측하고 우주 플라즈마를 측정하기 위해선 고도 600km의 '태양동기궤도'에 위성을 올려야 합니다.

또 희미한 오로라 빛을 관측하기 위해서는 위성이 적도를 남쪽에서 북쪽으로 통과하는 순간의 시각이 오후 12시 30분부터 50분이 되도록 궤도를 설정해야 합니다.


발사 장소인 고흥 나로우주센터와 지구 자전을 고려해 이 같은 조건을 모두 충족하려면 새벽 1시 전후로 발사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겁니다.

[박종찬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단 단장 : 위성의 요구 조건은 위성에서 승교점 지방시 LTAN라는 그 값을 최종적으로 12시 40분 플러스 마이너스 10분을 만족할 수 있는 고도 600km 궤도, 태양동기궤도에 투입해 달라는 요청을 해서 저희가 그거에 맞춰서 발사시간을 결정한 거고요.]

지구는 하루에 한 바퀴 자전하기 때문에 기상 악화 등의 상황으로 이 시간대를 놓치면 24시간 지나야 발사할 수 있습니다.

누리호는 27일 새벽 발사 예정이지만, 이날 발사하지 못할 경우 예비 발사 기간은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입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영상편집 : 황유민
그래픽 : 신소정

YTN 이성규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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