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에서 유턴하던 차량이 길 가던 모녀를 들이받아 7살 딸이 숨지고 30대 엄마가 크게 다쳤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 5분쯤 5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부산 한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에서 유턴을 시도하던 중 인도를 걷던 모녀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초등학교 1학년인 7살 딸은 숨졌고, 30대 엄마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차량은 처음에는 서행하며 유턴을 시도했다. 이후 갑자기 속도가 빨라졌고, 아파트 진입로 사이 경계 펜스를 들이받은 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그러다 반대편 경계석까지 부딪혀서야 멈춰섰다.
운전자 A씨는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에서 유턴하던 차량이 길 가던 모녀를 들이받아 7살 딸이 숨지고 30대 엄마가 크게 다쳤다./사진=뉴스1 |
사고가 난 곳은 아파트와 주택가가 밀집한 좁은 이면도로로 흰색 점선으로만 구분된 2차로 폭이었다. 중앙선이 없어 법적으로 유턴이 금지된 구간은 아니었다. 속도는 시속 30km 이하로 제한돼 있었다.
경찰은 "A씨를 조만간 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CCTV 등 영상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는 등 다각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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