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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수도권 집값 2~3% 상승”… 공급 부족에 상승 압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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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서울 시내 아파트 대단지 모습이 보이고 있다. 뉴시스

23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서울 시내 아파트 대단지 모습이 보이고 있다. 뉴시스


내년 수도권 집값이 2∼3%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구조적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가격이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고하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25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2025년 건설·주택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수도권은 착공 물량 감소, 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 3기 신도시 공사 지연 등이 겹치며 공급 축소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면 지방은 인구 감소와 수요 약화로 1% 내외 하락 또는 보합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고 부연구위원은 올해 주택시장을 두고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수도권은 매수 심리와 거래, 가격 모두 회복세를 보인 반면 지방은 미분양 증가와 수요 부진으로 하락·정체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내년 건설 경기 역시 제한적 회복에 그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박선구 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금리 인하 기대와 PF 불확실성 완화, 공사비 안정 등 긍정적인 신호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착공 감소, 지역 경기 격차, 강화된 안전 규제 등 제약 요인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건설 투자가 전년보다 9% 감소한 264조원 수준에 머문 뒤, 내년에는 2% 증가한 269조원으로 소폭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건설업 계약액도 올해 7% 감소 후 내년 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측되며, 박 연구위원은 “공사 종류별 회복 속도 차이와 지방 중소업체의 경영 부담이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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