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유도선수 출신에서 트로트 가수로 영역을 넓힌 두각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꿈의 무대를 찾았다. 새로운 무대에서 다시 시작한 그의 도전은 멈추지 않고 앞으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두각은 '미스터트롯3'를 통해 '한판 트롯'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화려하게 조명된 신예다. 유도선수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그는 단단하고 강인한 비주얼과 달리, 웃을 때는 순둥하고 귀여운 반전 매력이 특징이다.
지난해 데뷔 싱글 '사랑할땐 언제고'를 발매하며 가요계 정식 출사표를 던진 그는, 방송 이후 전국 각지의 행사 무대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며 빠르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도선수에서 트로트 가수로 영역을 확장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자신의 꿈을 찾아낸 그의 도전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최근 신곡 '늪실이 좋아요' 발매를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진 두각은 그간 근황을 묻자 "'미스터트롯3' 이후 활동 방향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두각은 "행사도 거의 없었고, 무대에 오르면 반응이 너무 없어서 걱정이 컸다. 가수들도 많은데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들더라. 그런 와중에 관객분들이 저를 흥미롭게 볼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유도선수 출신 이력을 살려 몸으로 할 수 있는 저만의 무기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두각은 그렇게 자신만의 차별점을 찾기 위해 덤블링을 무대 퍼포먼스로 연결하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완성도가 부족해 연습과 보완을 반복했고, 결국 전문 학원까지 찾아가 동작을 다듬으며 기술을 발전시켰다.
그의 선택은 탁월했다. 덤블링 퍼포먼스를 곁들인 무대는 예상보다 훨씬 큰 반응을 이끌었고, 두각만의 개성과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여기에 이야기와 메시지도 더했다. "뜬금없이 돌면 의미가 없으니까 무대 흐름에 맞게 이야기를 넣어보자고 생각했다"는 그는 "시간을 돌릴 수 없으니 제가 대신 돌아드리겠다"는 재치 넘치는 멘트를 활용, 관객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고민을 거듭하며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온 두각의 행보는 학창시절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꾸준히 이어져 온 태도다. 중, 고등학생 시절 유도선수로 활약하던 그가 성인이 된 후 배우가 되고, 지금은 트로트 가수라는 새로운 영역에서 활동하며 자신만의 길을 끊임없이 개척해온 점만 봐도 그의 성실함을 엿볼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스스로 "어떻게 하면 될까" 고민을 멈추지 않았다는 두각. 트로트 장르라는 새로운 길을 걷기로 결심했을 때도,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한 번 도전해보자"라는 마음으로 뛰어들었다는 설명이다.
도전 과정이 결코 쉽진 않았다. 시행착오도 많았고, 스스로 무너지는 순간도 여러 번 마주했다. 고민이 깊어질수록 불안이 뒤따라오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만의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며, 도전을 거듭했다.
두각은 "물론 아직 부족하고 멀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동안 쌓은 경험과 담력 덕분에 계속 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이제는 저를 알아봐주시는 분들도 많고, 불러주시는 자리도 많아져서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계속 도전하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두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