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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보며 도박"…태국 입국 금지 한국인, 이번엔 '마약 파티'

머니투데이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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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마약류 투약,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체포된 40대 한국인 모습. /사진=태국 매체 타이가 캡처

태국에서 마약류 투약, 성매매 알선 등 혐의로 체포된 40대 한국인 모습. /사진=태국 매체 타이가 캡처



40대 한국인이 태국 파타야에서 '마약 파티'를 벌인 혐의로 현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태국 매체 타이가는 지난 23일(현지시간) 경찰이 최근 파타야의 한 고급 콘도에서 46세 한국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마약류 투약과 불법 입국, 성매매 알선 등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콘도를 급습해 A씨를 긴급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한국인 남성이 여성을 불러 마약 파티를 반복해 열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 A씨에 대한 잠복 수사를 이어왔다.

체포 당시 A씨는 노트북을 이용 중이었는데, 음란물을 재생해놓고 온라인 도박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았다.

현장에선 필로폰 4g이 든 비닐봉지와 각종 흡입 도구 등이 발견됐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친구로부터 4000바트(약 18만원)에 마약을 구입했다"고 인정했지만, 마약류 판매 혐의에 대해선 부인했다.


A씨는 과거 태국에서 입국 금지 처분받은 상태였다. 불법 체류 중 마약류 투약 등 범죄까지 저지른 셈이다. 경찰은 A씨 입국 경로와 여죄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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