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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노조, 다음 달 12일 총파업 예고

조선일보 김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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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기자회견 열고 계획 발표
“다음 달 1일부터는 ‘준법 투쟁’ 개시”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1노조(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가 다음 달 12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25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4호선 지하철 열차를 타고 있다. /뉴스1

25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4호선 지하철 열차를 타고 있다. /뉴스1


서울교통공사 1노조는 25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노조의 요구를 끝까지 묵살한다면 12월 12일 전면 파업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파업에 앞서 다음 달 1일부터는 이른바 ‘준법 투쟁’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공사와 1노조는 내년도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벌이고 있는데 입장 차가 크다. 1노조는 “정부는 올해 공공기관 임금 인상률을 3%로 정했는데, 사측은 재원 부족으로 1.8% 인상만 가능하다고 한다”며 “올 연말 정년퇴직 이후엔 인력도 1000여 명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1노조는 앞서 지난 14~19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해 83.53% 찬성률로 이를 통과시켰다. 서울지방노동조정위원회를 통한 사측과의 쟁의 조정 절차도 법정 기한 만료로 중지돼, 1노조는 파업 등 쟁의권을 얻었다.

공사에는 1노조 외에도 한국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2노조)과 이른바 ‘MZ 노조’로 불리는 올바른노조(3노조)가 있다. 2노조와 3노조 모두 쟁의 행위를 투표에서 가결했고, 지노위 조정 절차도 중지돼 파업에 나설 수 있다. 이 중 3노조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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