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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방역 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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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양돈 단지 충남서 첫 확진
경남 합천서 입식된 돼지 원인 추정
전국 돼지농장 48시간 일시이동중지


25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충남 당진 지역 상황을 바탕으로, 한국일보 인공지능 ‘하이(HAI)’가 구현한 가상 그래픽.

25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충남 당진 지역 상황을 바탕으로, 한국일보 인공지능 ‘하이(HAI)’가 구현한 가상 그래픽.


'치사율 100%'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25일 충남 당진 송산면 농가에서 처음 발생했다. 청정 지대였던 당진까지 뚫리면서 방역 당국은 즉각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돼지 463마리를 사육 중이었으며, 지난 17일부터 24일 사이 6마리가 잇따라 폐사하자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와 방역팀의 조사 결과, 이번 바이러스는 지난 4일 경남 합천 종돈장에서 입식한 24주령 돼지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긴급 차단방역 조치에 돌입했다. 우선 발생 농장과 농장주가 소유한 인근 농장의 돼지를 25일 중으로 전량 살처분할 계획이다. 또한 발생 농장 반경 10km 내에 위치한 28개 양돈농가에 대해 이동 제한 및 집중 소독 조치를 내렸다.

농림축산식품부 역시 25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전 9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모든 돼지농장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도 방역 관계자는 "역학 관계가 있는 사료공장과 도축장 등 112개소에 대해서도 긴급 방역을 실시 중"이라고 전했다. 이정삼 도 농축산국장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양돈 농가는 외부인 출입 통제와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발생으로 2019년 이후 국내 양돈농가 ASF 확진 사례는 총 55건으로 늘어났다.

윤형권 기자 yhknew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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