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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8년 만에 최고…한은 “관세협상 타결·3분기 성장률 덕”

매일경제 김명환 기자(teroo@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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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 기대지수는 소폭 하락
6·27 대책 직후보다 여전히 높아


한국은행 [연합뉴스]

한국은행 [연합뉴스]


소비자들의 경제심리가 8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된 데다가 3분기 GDP 성장률이 전망치를 웃돌았던 결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4로, 10월보다 2.6p 상승했다. CCSI는 9월(-1.3p)과 10월(-0.3p) 연이어 하락하다가 석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특히 11월의 112.4는 2017년 11월(113.9)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11월에는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향후경기전망(8p) 상승 폭이 가장 컸다. 현재경기판단(5p), 가계수입전망(2p), 생활형편전망(1p) 등도 함께 올랐다. 다만 현재생활형편(96)과 소비지출전망(101)은 변동이 없었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상회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팀장은 “지수가 계엄 사태 이후 많이 낮아졌고, 이후 미국 관세 불확실성 등이 하나씩 해소되면서 기저효과로 많이 올라왔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11월 주택가격전망지수(119)는 10월보다 3p 내렸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9월 112에서 10월 122로 크게 올랐다가 다시 하락 전환했다. 그러나 6·27 대책 직후인 7월(109)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6개월 후 금리 수준을 예상하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0월 95에서 11월 98로 높아졌다.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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