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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종묘 차담회·학폭 무마 의혹’ 장상윤 전 교육부 차관 소환

조선일보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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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5일 장상윤 전 교육부 차관을 소환했다.

장상윤 전 교육부 차관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뉴스1

장상윤 전 교육부 차관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뉴스1


이날 장 전 차관은 오전 9시 54분쯤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광화문 KT웨스트빌딩에 도착했다. 장 전 차관은 김 여사의 ‘종묘 차담회 의혹’과 ‘비서관 자녀 학폭 무마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종묘차담회 의혹은 김 여사가 작년 9월 3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망묘루에서 외부인들과 사적 만남을 가졌다는 내용이다. 망묘루는 조선시대 종묘를 관리하는 관청인 종묘서가 있던 건물인데, 평소 일반인 출입이 금지돼 있다. 당시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이었던 장 전 차관은 차담회 관련 보고를 신수진 전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비서관도 지난 4일 특검 조사를 받았다.

장 전 차관은 학폭 무마 의혹에도 연루돼 있다. 이는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 폭력 무마에 김 여사가 관여했다는 의혹이다. 김 전 비서관 자녀에 대한 학교폭력위원회 처분이 내려진 다음날인 2023년 7월 20일 김 여사와 장 전 차관이 8분여간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불거졌다. 김 여사는 김 전 비서관과도 2023년 7월부터 9월까지 13차례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장 전 차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김 여사의 통화에서) 학폭 얘기는 전혀 없었다”라며 김 여사가 서이초 교사 사망 등 당시 교육 현안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고 했다.

특검은 이날 장 전 차관을 상대로 두 의혹과 관련한 구체적인 경위 등을 캐물을 예정이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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