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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엔비디아 AI칩 대중 판매 임박…美 상무장관 “대통령이 최종 판단”

이데일리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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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00 수출 시 2022년 대중 기술 통제 완화 촉각
경제효과 vs 국가안보 놓고 워싱턴서 찬반 엇갈려
엔비디아 황 CEO, 중국 판매 강한 의지 표명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중국에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사진=AFP)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사진=AFP)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엔비디아 칩의 대중 수출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 책상 위에 놓인 사안”이라며 “추진 여부는 대통령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양한 참모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전하며 중국 정책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는 미 정부가 엔비디아의 H200 AI 칩 대중 판매를 놓고 초기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러트닉은 이번 사안이 경제 확장과 국가안보 사이의 긴장이 존재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에 칩을 판매해 미국 기술 생태계를 계속 사용하게 할지, 아니면 최고급 칩 판매를 보류하고 미국이 독자적으로 AI 경쟁을 펼칠지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H200 판매가 허용될 경우, 이는 중국과 중국군의 첨단 기술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2022년 도입된 미국의 수출 통제 조치가 완화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워싱턴 내 국가안보 강경파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으며, 일부 의원들은 이를 제한하는 법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판매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현지 기업들에 H20 칩 구매를 자제하도록 지시하면서 엔비디아는 중국 AI칩 시장에서 제약을 받고 있다.


러트닉 장관은 황 CEO가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판매 허용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인사들도 “상당수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모든 정보를 갖고 있으며 많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있다”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곧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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