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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 ‘꽃다발’ 94억원에 낙찰…국내 경매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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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샤갈 ‘꽃다발’. 서울옥션 제공

마르크 샤갈 ‘꽃다발’. 서울옥션 제공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20세기 거장 마르크 샤갈의 1937년작 유화 ‘꽃다발’(Bouquet de Fleurs)이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액에 낙찰됐다. ‘꽃다발’은 샤갈이 연인 벨라와 함께 프랑스 파리에 머물던 시기에 완성한 작품으로, 꿈결 같은 색감과 부유하는 인물 및 꽃다발 모티프가 돋보인다.

서울옥션은 24일 진행된 ‘이브닝 세일’에서 샤갈의 ‘꽃다발’이 경매 시작가인 94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꽃다발은 추정가 94억~150억 원으로 출품됐다. 2023년 마이아트옥션에서 거래된 ‘백자청화오조룡문호’의 경매 낙찰 가격(70억원)을 넘어선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다. 근현대 미술품 기준으로는 2017년 케이옥션에서 낙찰된 김환기 ‘고요 5-IV-73 #310’(65억 5000만원)의 기록을 넘어섰다.

서울옥션은 이날 총 17개 작품이 낙찰됐고, 낙찰 총액은 2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옥션 국내 단일 경매 낙찰총액이 200억원을 넘긴 것은 2021년 8월(203억원) 이후 처음이다. 샤갈의 작품 4점을 포함해 김환기, 이우환 등 국내외 거장들의 주요 작품들이 다수 출품돼 컬렉터들의 경쟁을 유도했다.

전지현 기자 jhy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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