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시상식서 MVP 영예 안아
기자단 투표서 득표율 76%로
한화서 역대 5번째 MVP 수상
kt 안현민은 신인왕 주인공에
기자단 투표서 득표율 76%로
한화서 역대 5번째 MVP 수상
kt 안현민은 신인왕 주인공에
코디 폰세가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올해 프로야구 KBO리그 투수 4관왕을 달성했던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폰세는 한화 선수로는 2006년 류현진 이후 19년 만에 MVP 수상자가 됐다.
폰세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MVP로 뽑혔다.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 기자 125명이 진행한 투표에서 폰세는 96표를 받아 23표를 획득한 르윈 디아즈(삼성)를 따돌렸다. 이번 수상으로 폰세는 MVP 트로피와 전기차(The Kia EV6)를 부상으로 받았다.
폰세는 이번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252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승률(0.944),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4개 타이틀을 휩쓸었다. 특히 2021년 아리엘 미란다(당시 두산)의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225개)을 비롯해 개막 후 선발 최다 연승(17연승), 한 경기 정규 이닝 최다 탈삼진(18개) 등 다양한 대기록을 양산하면서 올해 KBO리그 마운드를 평정했다. 폰세는 빙그레 시절을 포함해 한화 구단에서 장종훈(1991, 1992년), 구대성(1996년), 류현진(2006년)에 이어 다섯 번째 MVP 수상자가 됐다.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KBO 허구연 총재(아랫줄 가운데)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한화의 폰세(아랫줄 오른쪽 다섯째), 신인상 수상자인 KT 안현민(아랫줄 왼쪽 넷째)을 비롯한 각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특히 최근 딸을 얻고 아빠가 된 폰세는 MVP까지 받으면서 기쁨이 배가 됐다. 이날 말끔한 정장에 나비넥타이를 하고 시상식장에 참석한 폰세는 수상 소감에서 “팀 동료들이 야구장 안팎에서 가족처럼 대해줘서 큰 도움이 됐다”면서 “항상 큰 목소리로 응원하고 열성적인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자신의 아내 에마 폰세를 향해 ‘진정한 MVP’로 치켜세우면서 “아내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열성적인 팬이다. 아내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안현민(kt wiz)은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출루율 1위(0.448), 타율 2위(0.334), 장타율 3위(0.570)에 올랐던 안현민은 신인상 투표에서 110표를 받아 압도적인 득표율(88%)로 신인왕을 차지했다. kt에서 신인왕 수상자가 나온 건 2018년 강백호, 2020년 소형준에 이어 안현민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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