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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항아리 정신 잇는다… 묵심 이학천 도예전 12월 10일 개최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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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째 가업 잇는 이학천 도예 명장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서 특별전


'묵심 이학천 도예전' 포스터. 이학천 제공

'묵심 이학천 도예전' 포스터. 이학천 제공


대한민국 도예 명장 이학천 작가의 특별전 ‘묵심 이학천 도예전’이 다음 달 10일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조선 도자의 핵심 정신인 비움과 담백함을 흙과 불로 풀어낸 ‘묵심의 미학’을 중점으로 한 50~60점이 선보인다. 이 명장의 ‘달항아리’는 조선 백자의 조형을 단순 모방한 것이 아니라 백자의 정신을 잇는 ‘맥의 계승’을 의미한다.

7대째 가업을 계승하고 있는 이 명장은 도예 명가 ‘묵심도요’를 운영하고 있다. ‘묵심도요’의 계보는 1대 이명태, 2대 형범, 3대 종현, 4대 괴연, 5대 만연, 6대 정우, 7대 묵심으로 20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 명장은 9세 때부터 도예를 시작해 50여 년을 작품 활동에 매진해왔다. 2002년 대한민국 도예 명장으로 선정됐다. 그의 작품은 프랑스 세브르국립도자박물관, 중국 경덕진도자박물관, 상하이예품박물관, 미국 브리지포트대박물관 등에 영구 소장됐다.

이학천 대한민국 도예 명장. 이학천 제공

이학천 대한민국 도예 명장. 이학천 제공


이 명장은 “이번 특별전이 전통 도자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 가마의 맥을 지키고, 도자 문화의 소중함을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지원 기자 styl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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