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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에어 판매 부진…애플, 생산량 50% 감축한다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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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애플 아이폰 에어 [사진: 애플]

애플 아이폰 에어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이폰 에어가 기대를 밑돌며 애플이 출시 몇 주 만에 생산을 절반으로 줄였다.

2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은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하며, 애플이 아이폰 에어를 통해 초슬림 디자인을 내세웠지만, 기능을 희생한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으면서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아이폰 에어는 애플 역사상 가장 얇은 모델로 5.64mm 두께를 자랑하지만, 이를 위해 스피커와 카메라 기능을 축소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다른 모델로 쏠렸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연구원은 "애플이 에어에 큰 기대를 걸었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고 평가했다. 출시 초기부터 공급망 조사 결과, 판매량이 예상치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이폰17 시리즈의 다른 모델들은 강력한 판매를 기록하며 애플이 연말 실적 목표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는 하반기 아이폰17 시리즈 생산량이 9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에어의 부진이 전체 실적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아이폰 에어의 문제를 '가격 대비 성능'에서 찾고 있다. 에어는 999달러(약 147만원)로, 799달러(약 117만원)의 기본 모델과 1099달러(약 161만원)의 프로 모델 사이에 위치하지만, 성능이 애매하다는 평가다. 애플은 초슬림 디자인을 위해 두 번째 스피커와 망원 렌즈를 제거했으며, 배터리 용량도 줄였지만 탈착식 배터리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한편, 중국 시장에서도 아이폰 에어는 가장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소비자들은 더 강력한 사양을 선호하며, 에어는 그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아이폰 에어를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를 위한 사전 테스트 모델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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