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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만에 최저’ 비트코인, 저가 매수세 유입 8만7000달러 회복 [투자360]

헤럴드경제 유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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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이더 현물 ETF로 순유입세
비트코인 이미지. [AP]

비트코인 이미지. [AP]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비트코인이 회복세를 이어가며 8만7000달러대로 재진입했다.

2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7시20분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79% 오른 8만774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8만2000달러대까지 떨어졌지만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2.58%), 리플(6.87%), 솔라나(4.47%) 등 주요 가상자산도 상승했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3.33% 오른 2조9800억달러로 집계됐다. 공포와 탐욕지수는 이날 10을 기록하며 ‘극도의 공포’ 단계에 머물고 있다. 이 지수는 0부터 100사이를 나타내는데 수치가 낮을수록 투자심리가 악화한 상황으로 풀이된다. 0부터 20은 극도의 공포 수준으로 해석된다.

현물 상장지수펀(ETF)에서 연일 빠져나가던 자금도 매수세로 전환됐다. 미국에서 거래되는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로는 지난 21일 2억3840억달러가 순유입됐다. 9개 이더리움 현물 ETF로는 같은 날 5570만달러가 들어오며, 8거래일째 이어진 순매도세를 끊어냈다.

가상자산은 미중 관세 갈등 재점화 이후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와 인공지능(AI) 거품론 우려 등이 이어지며 위험자산 회피심리에 따라 하락세가 이어졌다. 여기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을 전략적으로 비축하는 DAT 기업을 둘러싼 매도 우려, 일부 강세론자들의 비트코인 매도 물량 소식 등으로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다. 시장에서는 추가 조정 전망이 나오면서 ‘크립토 윈터’(침체기) 우려가 짙어지는 양상이다.

다만 비트코인이 7개월 만에 최처지를 기록하면서 시장 내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대규모 투매 국면으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도 나온다.

거시경제 분석가 린 올든(Lyn Alden)은 한 팟캐스트 채널에서 “이번 사이클은 아직 과열·광기 구간(euphoric levels)에 이르지 않았다”며 “지금과 같은 조정이 갑작스러운 ‘항복’으로 이어질 근거도 크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기는 반감기보다 더 넓은 거시 환경과 자산 자체에 대한 수요가 이끄는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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