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코리아전담반 이달중 완전 가동..한국경찰 7명 근무

[파이낸셜뉴스]캄보디아 내 한국인 관련 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을 위해 출범한 '한-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이 이달중에 한국 경찰의 현지 배치를 마무리한다. 코리아 전담반은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의 24시간 협업을 위해 캄보디아 경찰청 내에 마련됐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코리아 전담반에 배속된 우리 경찰관 7명 중 2명은 이미 지난 14일부터 근무를 시작했다. 나머지 5명도 이달 말까지 합류할 예정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전담반이 활동하는 데 필요한 장비 등 제반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면서 "코리아 전담반에 대한 양국 국민의 기대가 높은 만큼 전담반이 빠르게 본격 가동되는 데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일 캄보디아 내 재외국민보호 정부대표는 지난 20일 코리아 전담반 사무실을 방문, 전담반 운영 상황을 살펴봤다. 또한 캄보디아 경찰청 드비치아 부청장과 양국 경찰 간 전담반 협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 대표와 드비치아 부청장은 앞으로 전담반이 범죄 단속과 피해자 구조에 있어서 실질적인 대응 기구로 자리 잡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드비치아 부청장은 코리아 전담반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박일 캄보디아 내 재외국민보호 정부대표가 지난 20일 캄보디아 내 한국인 관련 온라인 사기 범죄 대응을 위해 출범한 한-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 사무실을 방문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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