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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좌완 이준영과 3년 최대 12억원에 합의

조선일보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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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끼 단속 시작 ... 심재학 “좌완 스페셜리스트로서 팀내 귀감”
프로야구 KIA가 투수 이준영과 FA 계약을 체결했다./KIA 타이거즈

프로야구 KIA가 투수 이준영과 FA 계약을 체결했다./KIA 타이거즈


프로야구 KIA가 ‘집토끼’ FA(자유계약) 이준영(33)과 3년 최대 1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금은 3억원, 연봉은 총 6억원, 옵션은 3억원이다.

2015년 2차 4라운드 전체 42순위로 KIA에 입단한 왼손 투수 이준영은 프로 통산 400경기에 출장해 13승 2세이브 67홀드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한 준척급 불펜 투수다. 최근 5년 간 매 시즌 50경기 이상 출전했고, 2022년엔 75경기 17홀드, 평균자책점 2.91로 경력 최고 성적을 올리기도 했다. 올 시즌엔 57경기에서 3승 1패 7홀드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이준영은 “첫 FA 계약인데 좋은 제안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많은 경기에 나가는 것이 나의 장점이기 때문에 비 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겠다”고 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이준영은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제 역할을 꾸준히 해온 선수“라며 ”묵묵히 제 역할을 다 하며 팀 내 어린 투수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모습을 보여 줬다”고 밝혔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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