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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왼팔 불펜 이준영과 3년 최대 12억 원 FA 계약

SBS 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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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와 FA 계약을 체결한 이준영(왼쪽)과 심재학 단장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왼팔 불펜 투수 이준영(33)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KIA 구단은 "어제(22일) 오후 이준영과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3억 원, 연봉 6억 원, 인센티브 3억 원 등 총액 12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 2차 4라운드로 KIA에 입단한 이준영은 2016년 1군에 데뷔한 뒤 8시즌 통산 400경기에 출전해 277이닝을 던져 13승 8패, 2세이브, 67홀드, 평균자책점 4.84를 거뒀습니다.

2021년부터 올 시즌까지 5시즌 연속 50경기 이상 출전해 불펜에서 큰 힘이 됐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57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7홀드, 평균자책점 4.76을 남겼습니다.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에서는 4경기에 등판해 한 점도 주지 않는 투구로 우승에 일조했습니다.


이준영은 "첫 FA 계약에 좋은 조건을 제시한 구단에 감사하고 내 가치를 인정해준 것 같아 뿌듯하다. 내년에도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서서 KIA 팬들의 응원을 들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 "많이 출전하는 게 내 장점인 만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비시즌 몸을 잘 만들겠다.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심재학 KIA 단장은 "왼팔 스페셜리스트로 꾸준히 해준 선수이며, 묵묵히 제 역할을 하며 어린 투수에게 귀감이 됐다"며 "다음 시즌에도 충분히 잘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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