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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 한권에 134억원?”…1939년 출판된 ‘슈퍼맨’ 최고가 낙찰됐다는데

매일경제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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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리티지 만화책 최고가 낙찰
유품 정리 중 다락방에서 발견


경매에서 134억원에 팔린 ‘슈퍼맨’ 1호 [Heritage Auctions]

경매에서 134억원에 팔린 ‘슈퍼맨’ 1호 [Heritage Auctions]


‘슈퍼맨’ 만화책 한 권이 134억원에 팔리며 만화책 경매의 역사를 다시 썼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1939년 발행된 보존 상태가 완벽한 만화책 ‘슈퍼맨’ 1호가 미국 헤리티지 옥션에서 912만 달러(수수료 포함·약 134억원)에 낙찰됐다. 이 낙찰가는 경매에서 판매된 만화책 중 최고가 기록이다.

책의 발견 과정도 극적이다. 슈퍼맨 1호는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세 형제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발견됐다. 형제들은 어머니와 삼촌이 만화책 컬렉션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본 적은 없었다. 슈퍼맨 1호를 비롯한 몇 권의 만화책은 다락방 상자에 담겨 수십 년간 잊혀져 있었다.

‘빨간 망토’를 입은 슈퍼맨은 1938년 만화 잡지인 액션 코믹스 1호에 처음 등장했다. 슈퍼맨의 인기가 폭발하면서 액션 코믹스 독립해 시리즈가 만들어졌다. 1939년 슈퍼맨 1호를 발간된 것이다. 1호 슈퍼맨 만화책은 조 슈스터가 그림을 그렸고, 내부 이야기는 제리 시겔이 담당했다.

이번에 판매된 책은 수집품의 진위 확인 및 등급 평가에서 희귀한 최고 등급을 받았다. 만화책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는 상태, 희귀성, 내용의 복합적 요소다. 주요 캐릭터의 첫 등장이나 스토리라인의 중대한 사건이 담긴 호들은 수집가들에게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

기존의 수백만 달러 클럽에 속하는 다른 만화책으로는 액션 코믹스 1호(2024년 기준 600만 달러), 스파이더맨이 데뷔한 어메이징 판타지 15호(2021년 기준 360만 달러), 캡틴 아메리카 코믹스 1호(2022년 기준 312만 달러), 배트맨 1호(2021년 기준 222만 달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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