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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입국비 2000만원 보내줘”… 로맨스스캠에 속을 뻔한 60대 남성

조선일보 장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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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뉴스1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뉴스1


경찰이 로맨스스캠 사기 피해 남성을 발견하고 2000만원의 금전 피해를 예방했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 6일 오후 6시 40분쯤 강동구 천호동 일대 순찰 중 휴대전화를 계속 쳐다보며 두리번거리는 등 수상한 행동을 하는 60대 남성 A씨를 발견하고 이상함을 감지하고 검문했다.

A씨는 경찰에 “외국에 거주하는 여성 B씨와 2달 전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되어 사귀게 되었다”며 “입국 비용 2000만원 송금 문제로 말다툼 중”이라고 말했다. A씨는 “B씨를 대면한 적은 없다”고 했다.

경찰이 대화 내용을 확인한 결과 B씨는 20대로 보이는 젊은 여성의 사진을 프로필에 게시하고 ‘여보’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등 연인처럼 행동하며 피해 남성과 유대감을 형성한 뒤 ‘여보, 입국 비용 2000만원을 보내주세요’라며 송금을 요구하는 상황이었다. 경찰은 로맨스스캠 사기 수법임을 인지하고 A씨에게 설명해 금전 피해를 예방했다.

경찰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접근해 금전, 투자 등을 요구한다면 반드시 사기 범죄를 의심하라”고 당부했다.

[장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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