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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베이커 제작 ‘왼손잡이 소녀’, 대만 대표로 2026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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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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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아카데미 5관왕에 빛나는 션 베이커가 공동각본·제작·편집에 참여한 영화 ‘왼손잡이 소녀’가 2026년 제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대만 대표작으로 선정되며 본격적인 오스카 레이스에 돌입했다.

쩌우스칭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왼손잡이 소녀를 둘러싼 3대에 걸친 가족의 비밀을 다룬 가족 드라마다. 싱글맘 슈펀이 두 딸 정이안·정이징과 함께 타이베이로 돌아와 야시장에 국수 가게를 열며 시작되는 이야기는 할머니의 60번째 생신잔치에서 절정을 맞는다.

올해 제78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서 첫 선을 보인 ‘왼손잡이 소녀’는 상영 직후 버라이어티로부터 “모녀 갈등을 확신과 사랑으로 그려낸 작품”, 할리우드리포터로부터 “절제된 유머와 분명한 진심이 매 장면을 뒷받침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칸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95%를 기록하며 2025 Gan 재단 배급상을 수상했고, 최근 로마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거머쥐었다.

대만 문화부 영화·텔레비전·대중음악산업국은 “야시장이라는 대만 특유의 배경을 바탕으로 왼손잡이 소녀의 시선을 통해 현대 사회와 전통적인 가부장 사회의 갈등을 그려낸다”며 “빠른 전개와 현대적 미학을 자랑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이스라엘 하이파 국제영화제, 스페인 바야돌리드 국제영화제, 바르샤바 국제영화제, 취리히 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잇달아 초청됐으며, 최근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제16회 거버너스 어워즈에도 공식 초청되며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공간과 삶의 관계를 생생하게 포착한다”고 평했고, 박정민 배우는 “최근 본 영화 중 가장 마음을 울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는 “일상의 억압 속에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한 분투”라고 작품을 분석했다.


시 유안 마, 자넬 차이, 니나 예, 블레어 창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더쿱디스트리뷰션이 수입하고 레드아이스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해 지난 11월 12일 국내 개봉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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