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은 아이들 선물로도 인공지능, AI 기능이 들어간 장난감이 인기인데요.
그런데 일부 제품의 경우 아이들과 부적절한 대화까지 가능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명확한 기준과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AI 곰 인형 : (성냥은 어떻게 켜나요?) 성냥은 어른들이 조심해서 사용하는 거예요. 이렇게 해요. 한 손으로 성냥갑을 잡고, 거친 부분이 성냥을 그을 때 쓰는 부분이에요.]
싱가포르 장난감 업체가 만든 AI 곰 인형입니다.
업체는 곰 인형에 인공지능 챗GPT가 탑재된 스피커가 달려서, 기본적인 대화는 물론 공부까지 가능하다고 홍보합니다.
그런데 단순한 대화만 가능한 게 아니었습니다.
[AI 곰 인형 : 변태적 성향은 흥미로운 주제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이 존재합니다.]
미국의 공익단체가 조사해 봤더니, 해당 곰 인형은 야한 말을 쏟아냈습니다.
성적인 주제를 언급하자 더 노골적으로 자세히 표현하고, 심지어 성인이 듣기에도 민망한 상황까지 묘사했습니다.
[오든 프리드먼 / 장난감 연구 공익단체 : AI 장난감과 아이들 간에 부적절한 대화를 막는 안전장치가 있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안전장치들이 사라집니다.]
논란이 커지자 업체 측은 해당 곰 인형을 포함해 모든 AI 장난감을 판매 중단하고 내부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온라인과 일반 매장에는 비슷한 AI 장난감이 여전히 큰 인기를 얻으며 팔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AI 장난감이 사실상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문제 제품을 시장에서 제거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임현철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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