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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느는 RSV 환자...국가예방접종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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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날씨가 추워지면 기승을 부리는 호흡기 질환인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RSV 환자가 최근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영아들이 주로 걸리고 전파도 빠른 편이다 보니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에 넣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겨울철이면 보건 당국을 긴장하게 만드는 호흡기 질환 가운데 하나가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RSV입니다.


전파력이 강하고, 물체에 남아 있는 바이러스로도 감염이 됩니다.

[박재민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주로 감염되는 원인은 감염자의 비말을 통해서 감염이 되고 그것 외에도 비말이 묻은 물건을 만졌을 때 그 물건을 만지고 나서 얼굴을 만졌을 때 이럴 때에도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RSV 입원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배를 넘나드는 환자 숫자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영아 3명 가운데 2명이 걸리는데, 지난 한 달 사이 RSV 입원 환자의 84%가 영유아일 정도입니다.

특히 영아들이 RSV에 걸리면 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악화한 뒤 천식이나 급성 중이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별도의 치료제는 없지만 올해 초 1세 미만 모든 영아가 맞을 수 있는 예방 항체주사가 국내에 도입되면서 대응 방법이 생겨났습니다.


[박재민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임상 결과) 항체 예방접종을 맞았을 경우에는 RSV 관련해서 80% 넘게 (환자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한 번 주사에 50~60만 원 드는 비용입니다.

가격 부담에 예방 접종을 하지 않고, 한 영아가 감염된 뒤 주변 아이들로 빠르게 전염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셈입니다.

미국 등에서는 저소득층이나 전체 영아에게 RSV 예방 주사를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영아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우리도 RSV 예방 주사를 국가예방접종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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