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올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일본 영화로도, 애니메이션으로도 최초로 세운 기록입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22일 기준 관객 563만 8천여 명을 끌어모은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지난 8월 개봉 이후 석 달여 만에 올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국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습니다.
기존 1위였던 한국 영화 '좀비딸'이 세운 기록 563만 7천여 명을 넘어선겁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이 가동된 2004년 이후 일본 영화가 한 해 국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건 처음.
제작 국가를 불문하고 애니메이션 영화가 연간 흥행 정상을 기록한 것도 사상 최초입니다.
연말까지 한 달가량 남은 기간을 고려하더라도 '귀멸의 칼날'을 넘어서는 기록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3부작 제작이 예고된 '귀멸의 칼날' 최종화의 첫 번째 작품으로 그에 걸맞은 몰입도 높은 스토리는 물론 원작 팬층을 제대로 공략해 일명 'N차 관람'을 이끈 게 흥행 요인으로 꼽힙니다.
<정지욱 / 영화평론가> "단순히 애니메이션 작품뿐만 아니라 그 부가적인 면, 굿즈라거나 젊은 관객들이, 마니아들이 좋아할 만한 부수적인 면들이 추가가 됐기 때문에 더 흥행이 길게 이어지고 그런 것이 아닐까"
올해 한국 영화의 부진이 미친 영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겨울왕국 1과 2와 같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애니메이션 영화도 여럿 있었지만, 각각 한국 영화 '명량'과 '극한 직업'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를 기록했습니다.
5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 영화가 단 한 편에 그치는 위기 상황 속에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가 신기록을 세운 2025년입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편집 김경미]
[그래픽 전해리]
[화면제공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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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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