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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미술의 정수 모였다…국중박 첫 이슬람실 신설

연합뉴스TV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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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중앙박물관이 상설전시관에 '이슬람실'을 새롭게 엽니다.

세계적인 이슬람 박물관으로 꼽히는 카타르 도하 이슬람 예술박물관과 손을 잡았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구부러진 이파리와 색색 다른 꽃들이 대칭을 이루며 화려한 문양을 자랑하는 거대한 카펫.


근세 페르시아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사파비 왕조 시대의 걸작으로, 세로 2미터 50센티미터가 넘는 크기로 미루어 왕좌의 단을 장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처럼 흔히 보기 힘든 이슬람 미술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이곳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에 새롭게 문을 여는 '이슬람실'.

<유홍준 / 국립중앙박물관장> "어떤 면에서는 생소한, 어떤 면에서는 환상적인 예술 세계를 갖고 있는 것이 이슬람 문화가 갖고 있는 여러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이슬람 박물관, 카타르 도하 이슬람예술박물관의 소장품 83점을 이슬람실에서 선보입니다.

<샤이카 나세르 알-나스르 / 카타르 도하 이슬람 예술박물관장>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이슬람예술박물관의 소장품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이슬람의 성스러운 경전, '쿠란'의 구절을 옮겨적은 문자 예술의 상징인 필사본부터 무굴 제국 시기 '천 송이의 꽃'을 표현한 제국의 최고급 카펫까지 이슬람 미술의 정수를 모았습니다.


<권혜은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전시품은 7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이슬람의 다양한 시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미술품들을 소개하는데요. 포용과 확장의 정신이 깃든 작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7세기 무렵 아라비아반도에서 싹틔운 이슬람 문화가 아시아, 유럽 등지로 확산하며 찬란하게 꽃핀 여정을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취재 신재민]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김동준]

#국립중앙박물관 #이슬람실 #이슬람예술박물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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