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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범죄조직의 '드론 공군'에 고전 [P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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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2001년 9·11테러는 본래 '국가'가 거의 유일한 플레이어였던 국제정치에 '비국가 행위자non-state actor'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플레이어를 등장시켰습니다. 국가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알카에다 같은 조직은 모두의 두려움의 대상이 됐지만 그럼에도 근본적으로 동원 가능한 폭력의 규모에는 국가급 플레이어와 차이가 있었죠. 그 차이가 가장 두드러지는 것이 바로 공군력입니다. 제아무리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마약 카르텔이라 하더라도 전투기나 무장 헬리콥터 같은 걸 동원하기는 불가능에 가깝죠. 그런데 저렴하면서도 가공할 타격력을 가진 드론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이제 범죄조직이나 무장 단체들도 '공군력'이라는 걸 구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현역 군인들이 자주 기고하는 것으로 유명한 군사 전문매체 워온더록스의 10월 21일자 기사는 콜롬비아 무장단체들이 드론을 이용해 정부군을 괴롭히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는 오랫동안 코카인 밀매를 둘러싸고 마약 카르텔들이 준동해왔던 나라입니다. 마약 생산의 일부가 멕시코로 옮겨지고 콜롬비아 정부의 진압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어서 이제 겨우 국가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장단체들이 드론을 활용해 중앙정부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무장단체들의 드론 활용법에 대해 콜롬비아 정부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조언합니다. 이 조언은 콜롬비아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들이 새겨들어야 할 것입니다. 러시아 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해 관련 경험을 축적한 북한도 앞으로 드론을 적극 사용할 것입니다. 저가 드론들이 떼를 지어 달려드는 미래 전장환경에서 어떻게 군사작전을 펼쳐야 할지가 큰 숙제입니다. 기사 전문은 PADO 웹사이트(pado.kr)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자료사진) 2025년 7월 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의 미공개 장소에서 1129 빌로체르키우스키 방공 미사일 연대 소속 요격 FPV 드론이 비행하는 모습. /사진=로이터/뉴스1

(자료사진) 2025년 7월 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의 미공개 장소에서 1129 빌로체르키우스키 방공 미사일 연대 소속 요격 FPV 드론이 비행하는 모습. /사진=로이터/뉴스1



2025년 8월 말, 민족해방군(ELN)은 경찰 1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한 매복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당초 드론 공격으로 보고되었으나 조사관들은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착륙 지점에 설치된 폭발물로 헬리콥터가 파괴되었다고 결론 내렸다.

이틀 후, 콜롬비아 해군 함정이 급조폭발물을 실은 드론의 공격을 받아 승무원 갑판이 뚫리고 해병 1명이 사망했다. 8월 초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유사한 공격으로 보병 3명이 사망했다. 이들은 서로 무관한 사건이 아니었다.

이 공격들은 단순한 전술적 기습 이상으로 드론이 연합 작전에 통합되었음을 보여주며, 보안 병력이 한 가지 위협을 방어하면 다른 위협에 대한 취약점이 노출되는 딜레마에 빠지게 한다.

과거 매복과 길가에 설치하는 폭탄에 의존하던 범죄 및 반군 조직들은 이제 정찰과 직접 타격을 위해 드론을 사용한다. 경찰서, 군 순찰대, 심지어 해군 함정까지 표적이 되었으며 8월 헬리콥터 사건은 이제 얼마나 신속하게 드론이 용의선상에 오르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콜롬비아는 이제 '빈자의 공군'과 맞서야 한다. 반군-범죄 네트워크가 이미 도시 중심부에서조차 전초기지와 호송대를 방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에 부담을 주는 저렴하고 소모적인 시스템이다.


(계속)


PADO 웹사이트(https://www.pado.kr)에서 해당 기사의 전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국제시사·문예 매거진 PADO는 통찰과 깊이가 담긴 롱리드(long read) 스토리와 문예 작품으로 우리 사회의 창조적 기풍을 자극하고, 급변하는 세상의 조망을 돕는 작은 선물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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