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경찰, 전광훈 목사 재소환...증거인멸 의혹도 조사

YTN
원문보기

[앵커]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 의혹과 관련해 두 번째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압수수색 한 달 전 사무실 컴퓨터를 바꾼 것과 관련해 교회 측은 정기적인 교체 주기에 따른 거라는 입장을 밝혔는데, 경찰은 증거 인멸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흰색 승합차가 들어서자 철문이 굳게 닫힙니다.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배후로 의심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3시간 만에 끝난 첫 조사 이후 사흘 만에 다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이번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차에 탄 채 건물로 들어갔는데, 1차 소환 당시에는 취재진 앞에서 법원 난입과 폭력 사태를 교사했다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 목사 (지난 18일) : 서부지법 사태는요, 나하고는 관계도 없고, 우리 광화문에서 집회할 때 다른 데 가서 소리 지르는 애들이에요. 걔들은 우리 단체가 아니라고….]


경찰은 전 목사가 신앙심을 이용해 측근과 특임전도사 등을 심리적으로 지배하고, 체계를 갖춰 이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등 폭동 가담을 유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또, 자신의 메시지를 시위대가 절대적으로 따를 것을 알면서도 국민저항권을 언급하는 등 폭동을 부추겼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 목사 (지난 1월) : 만약에 거기서 (국민저항권을) 거스르면, 반역죄를 한 놈들은 반드시 감방 갈 준비를 하고 있으라고.]


경찰은 전 목사를 상대로 시위대와의 관계는 물론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서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목사 등 교회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한 달 전쯤 사랑제일교회가 사무실 컴퓨터를 대거 교체했는데, 수사에 대비해 증거를 인멸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교회 측은 컴퓨터를 교체한 건 정기적인 교체 주기에 따른 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서부지법 사건이 1월이었는데, 이를 대비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면 6개월 뒤인 7월까지 미뤘다가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목사를 두 차례 불러 조사한 경찰은 조만간 서부지법 폭동 배후 관련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이율공
디자인 : 김진호
화면출처 : 유튜브 '전광훈 TV'

YTN 윤태인 (ytae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
[YTN 단독보도] 모아보기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서해 피격 은폐 의혹
    서해 피격 은폐 의혹
  2. 2수원FC 강등 후폭풍
    수원FC 강등 후폭풍
  3. 3김병기 의혹 논란
    김병기 의혹 논란
  4. 4이재명 대통령 생리대 가격 조사
    이재명 대통령 생리대 가격 조사
  5. 5남보라 가족 체육대회
    남보라 가족 체육대회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