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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도주 중 체포된 ‘도이치 공범’ 구속영장 청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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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와 도이치모터스 매장.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와 도이치모터스 매장.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의 공범으로 지목된 이아무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의힘 당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의 아내가 김 여사에게 당대표 감사 선물로 전달한 로저 비비에 가방의 판매처인 현대백화점과 브랜드 총판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특검팀은 21일 언론 브리핑에서 도주 중 체포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씨에 대해 전날 밤에 이어 이날 오전부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도 전했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1차 시기였던 2010년 3월께 이씨에게 “○○이(도이치모터스 1차 주포) 때문에 십몇억을 일 년간 날려서 그래”라는 문자를 보낸 바 있다. 이에 이씨는 김 여사에게 “엄밀히 말하면 ○○이 때문에는 더 번 것 아닌가. 고점에서 더 사서 그런 거잖아. 이제는 적당히 본전만 돼도 빠져나와”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이씨는 2012년 10월에도 김 여사에게 “난 진심으로 네가 걱정돼서 할 말 못 할 말 못하는데 내 이름을 다 노출하면 다 뭐가 돼. 김○○(도이치모터스 2차 주포)이 내 이름 알고 있어. 도이치는 손 떼기로 했어”라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이씨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대화를 나눈 정황이다. 이씨는 김 여사에게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소개해 준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이씨는 앞선 특검팀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도주했으나 전날 체포됐다.



아울러 특검팀은 전날 김기현 의원의 아내가 당대표 당선 선물로 김 여사에게 건넨 로저 비비에 가방의 구입 시기와 가격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전날 현대백화점과 브랜드 총판을 압수했다고도 밝혔다.



또 특검팀은 최근 구속영장이 기각된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와 아내 노아무개씨를 27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김씨는 김 여사 일가 회사인 건설업체 이에스아이엔디가 2011~2016년 공흥지구 개발 사업을 할 당시 서류를 허위로 꾸며 개발부담금을 면제받고 김 여사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게 금거북이와 함께 전달한 감사 편지 등 각종 증거를 인멸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김씨의 아내 노씨에 대해서는 증거인멸과 관련한 참고인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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