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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 산불 '주불 진화 완료'…"주요 시설·인명피해 無"

아시아경제 대전=정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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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21일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5시 23분께 강원 인제군 기린면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소방 당국 등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오후 5시 23분께 강원 인제군 기린면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소방 당국 등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불은 전날 오후 5시 29분께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현리 일원 야산에서 발생해 주요 시설 피해 없이 17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은 산불 발생 후 산불영향 구역이 10㏊를 넘어선 오후 10시를 기해 산불대응 1단계를 발령해 대응했다. 산불대응 1단계는 산불영향 구역이 10~50㏊미만으로 추정될 때 발령된다.

전날 현장에는 산불진화차량 69대(산불진화·지휘차 24대·소방차 18대·기타 27대)와 진화인력 338명(산불특수진화대 등 179명·산림공무원 29명·소방 49명·군부대 6명·경찰 34명·의용소방대 41명)이 긴급 투입돼 지상에서 밤샘 진화활동을 벌였다.

이어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30대가 현장에 순차적으로 투입되면서 진화활동에도 속도가 붙었다. 헬기 투입이 어려웠던 야간과 달리 일출 후 헬기가 투입되면서 진화율도 빠르게 올라갔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산불 현장의 바람이 초속 1∼2m 안팎으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점도 불길을 빠르게 잡는데 도움이 됐다.

이날(21일) 오전 시 기준 강원 인제 산불 현장의 산불영향구역은 36㏊로 추정된다.

산림당국은 주불이 진화됨에 따라 잔불정리 및 뒷불감시 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산불감시 감식반의 현장 조사를 통해 산불발생 원인과 정확한 피해 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불로 대피했던 주민 12명도 순차적으로 귀가할 예정이다.

산림청과 강원도는 "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확산될 위험이 큰 상황"이라며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의 쓰레기·영농부산물 소각을 일체 삼갈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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