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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AI 거품론 재부상…뉴욕증시, 고점 대비 급락 마감

연합뉴스TV 손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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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증시입니다.

▶ AI 거품론 재부상…뉴욕증시, 고점 대비 급락 마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 시간 20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4%, S&P500 지수는 1.56%, 나스닥 종합지수는 2.15% 밀리면서 장을 마감했습니다.

증시는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장 초반 급등했지만, 이내 인공지능 AI 거품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자 급격하게 힘을 잃었습니다.

주요 AI 반도체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한때 5% 넘게 급등했던 엔비디아는 3.15%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미국 최대 D램 업체인 마이크론은 11%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엔비디아 인공지능 전용 칩에 고대역폭 메모리반도체 HBM이 들어가기 때문에 마이크론도 대표적 AI 수혜주인데요.


엔비디아가 3% 이상 급락하자 덩달아 폭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텔은 4.24%, AMD는 7.84% 급락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이후 미국 경기 둔화가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다른 조짐도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유통업체 월마트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당기 순이익이 61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조 5천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급증한 겁니다.

월마트는 일반적으로 낮은 가격에 필수품을 판매하는 가치 지향적인 소매업체로 인식되는 만큼, 경제가 어려울 때 월마트가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요.

역설적으로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지갑을 닫기 시작한 '고소득층'이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 리사 쿡 연준 이사 “자산 가격 하락 가능성 커졌다”

금융자산 급락 위험 경고의 목소리가 나온 것도 증시에 약세 압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 리사 쿡 이사가 공개연설에서 "고평가된 자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증가했다는 게 현재 내가 가진 인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부실 경고 우려가 커진 사모 대출 시장과 관련해선 금융 안정성을 해칠 요인으로 보진 않는다면서도 주의를 갖고 살펴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미 2주 이상 실업 수당 청구자, 200만 명 육박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2주 이상 일자리를 찾지 못한 실업 수당 청구자가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11월 2∼8일 주간 197만 4천 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 8천 명 증가했다고 밝혔는데요.

계속 실업 수당 청구의 증가는 실업 후 새 일자리를 바로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었음을 의미합니다.

9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보다 11만 9천 명 증가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유례없는 연방정부 셧다운 때문에 한 달 늦게 발표됐는데,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5만 명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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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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