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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반국가단체 말한 것"…홍장원 "이재명·한동훈이?"

연합뉴스TV 배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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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을 내란 재판에서 다시 대면했습니다.

두 사람은 윤 전 대통령이 홍 전 차장에게 내린 '싹 잡아들이라'는 지시를 두고 또 다시 설전을 벌였는데요.

배규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일주일 만에 다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 증언대에 섰습니다.


홍 전 차장은 계엄 당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싹 다 잡아들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핵심 증언을 이어오고 있는 인물입니다.

반대 신문에 나선 윤 전 대통령 측이 홍 전 차장의 증언 신빙성을 문제 삼으며 강하게 압박했는데 홍 전 차장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김계리 변호사를 지목해 자료 확보 경위를 따져물었습니다.


<김계리 /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 "그때도 그랬지만, 오늘 증인이 답변을 하는 곳입니다. 여기…헌재에서도 그러셨는데…"

<홍장원 / 전 국정원 1차장> "그런데 김계리 변호사는 당시 2월달이면 한창 헌재에서 법리가 논쟁이 심할 땐데 국정원 직원의 진술을 어떻게 확보하셨죠? 원래 국정원에 있는 모든 문건은 반출되지 않도록 돼 있는데…"

<김계리 /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 "증거기록 있습니다. (재판장님 증인의 태도에 주의를 좀…)"


증인 신문을 지켜보던 윤 전 대통령도 직접 나서서 질문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홍 전 차장과의 통화를 거론하며, 싹 다 잡아들이라는 건 주요 정치인이 아니라 반국가단체였다는 취지였다고 말하자

홍 전 차장은 "그렇다면 이재명, 한동훈 당시 대표와 우원식 의장이 반국가세력이나 간첩은 아니지 않냐"며 그럼 누구를 잡으라고 한 것이냐고 반박했습니다.

양측의 공방이 격화하며 고성이 터져 나오자, 재판부는 증인에게 답변을 강요할 수 없다며 중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방명환]

#윤석열 #증인신문 #홍장원 #법원 #중앙지법 #재판 #내란재판 #김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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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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