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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사기 진원지’ 캄보디아 대사에 김창룡 전 경찰청장 발탁

매일경제 김성훈 기자(kokkir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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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대응 관련 현지경찰 공조강화 포석


김창룡 전 경찰청장. [매경DB 자료사진]

김창룡 전 경찰청장. [매경DB 자료사진]


한국인을 상대로 한 온라인 사기(스캠) 범죄 진원지인 캄보디아 대사직에 김창룡 전 경찰청장이 내정된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이날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김 전 청장은 캄보디아로부터 ‘주재국 동의(아그레망)’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 주제 국무회의 상정·의결을 거친 뒤 공식 임명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부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캄보디아 대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인 전임 박정욱 대사에 이어 이번에도 직업외교관 출신이 아닌 ‘경찰 총수’ 출신 특임 공관장이 또다시 임명되게 됐다.

한 외교 소식통은 “최근 된 캄보디아발 온라인 스캠 범죄가 한국에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가운데 현지 경찰과의 공조와 재외국민 보호 등에 초점을 둔 인사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정부는 지난달 캄보디아 스캠 범죄 문제가 크게 불거졌을 때 현지에 주재 중인 한국 대사가 없어 대응에 차질이 발생했던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외교부는 박일 전 주레바논 대사를 재외국민보호 정부대표로 임명해 현지에 파견했지만 대응 지체에 따른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역임한 김 내정자는 2020년 문재인 정부 당시 22대 경찰청장에 올랐고, 2022년 윤석열 정부의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사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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