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대구교통공사 노사 임단협 진통…21일 파업 들어가나

파이낸셜뉴스 최승한
원문보기
1·2호선 운행 63.5% 수준, 3호선 정상 운행

대구교통공사 전경. 뉴시스

대구교통공사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교통공사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최종교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노조가 오는 21일 시한부 파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파업에 따라 도시철도 운행 횟수가 줄어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노사 양측은 이날 오후 5시부터 대구 달서구 상인동 본사에서 약 2시간 동안 교섭을 진행했으나, 노조가 요구한 정원 3% 증원 문제를 놓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내부 운영 지침상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두 기관은 지난 7월 이후 17차례 교섭과 세 차례 경북지방노동위원회 특별조정회의를 거쳤지만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는 최종타결에 실패할 경우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시적 파업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노조 조합원은 전체 직원 3200명 가운데 1199명이며, 이 중 필수 인력을 제외한 300∼500명이 파업에 참여할 전망이다.

대구교통공사는 파업 시 도시철도 1·2호선 운행 횟수가 기존 296회에서 188회로 줄어, 평시 대비 운행률이 63.5%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3호선은 정상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비상 운영체제로 전환해 출·퇴근 혼잡 시간대에는 열차 투입을 유지하고, 낮 시간대 배차 간격은 기존 5∼8분에서 13분대로 조정한다. 혼잡 시간대는 오전 5분, 오후 9분 간격을 유지한다.


노조 관계자는 "인력 증원에 대한 입장 변화가 없는 이상 파업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는 "노조측으로부터 최종 협상결렬 통보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예진 현빈 아들
    손예진 현빈 아들
  2. 2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하나은행 사키 신한은행
  3. 3김동완 가난 챌린지 저격
    김동완 가난 챌린지 저격
  4. 4쿠팡 정부 지시 논란
    쿠팡 정부 지시 논란
  5. 5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황하나 마약 투약 혐의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