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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귀화 다음날 하마스 찬양…시리아인 국적 박탈

연합뉴스 김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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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깃발 떼는 독일 경찰[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팔레스타인 깃발 떼는 독일 경찰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시리아 출신 이민자가 독일로 귀화하자마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찬양하는 글을 인터넷에 썼다가 국적이 박탈됐다고 dpa통신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를린 이민청은 이 남성이 독일 국적을 취득한 다음날 인스타그램에 팔레스타인 깃발을 든 하마스 조직원 사진을 올리고 '팔레스타인의 영웅들'이라는 사진 설명에 하트 표시를 했다.

이민청은 안보당국에서 이같은 사실을 전달받고 의견 제출을 요구했다. 그러나 답변이 없자 변호사를 통해 귀화를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이민청은 이 남성에게 속았다고 판단한다고 dpa는 전했다. 독일 정부는 작년 6월부터 귀화 신청자에게 독일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는 물론 유대인의 생명을 보호한다는 서약을 받는다.

하마스는 독일에서 외국테러조직으로 지정돼 있다. 이 남성은 2023년 10월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전쟁을 시작한 이후 독일에서 열린 친팔레스타인 집회에 여러 차례 참가해 안보당국 눈에 띈 걸로 알려졌다.

독일 헌법수호청은 베를린 거주자 약 200명을 하마스 지지자로 분류하고 있다. 이들 중 독일 국적자가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검찰은 최근 총기를 조달해 이스라엘 관련 시설 테러와 유대인 암살을 모의한 혐의로 하마스 '해외 작전요원' 6명을 체포했다. 이들 가운데 2명은 독일, 1명은 영국 국적자였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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