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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포항제철소 가스흡입 사고 안전관리 위반 여부 조사

연합뉴스 김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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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동선·유출 가스 농도·작업 절차 등 확인…"사고원인 종합적으로 규명"
포스코 포항제철소[촬영 손대성]

포스코 포항제철소
[촬영 손대성]


(포항=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은 20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스테인리스) 4제강공장에서 발생한 가스흡입 안전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 규명을 위한 기초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사고 당시 청소업체 직원들의 동선과 작업 절차, 일산화탄소로 추정되는 가스의 노출 시점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 CCTV와 관련 작업 기록,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분석할 예정이다.

아울러 작업자들의 보호구·마스크 등 안전장비 착용 여부, 위험성 평가 이행 여부, 안전관리자 배치 등 안전관리 체계 준수 여부 등 법규 위반 여부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사고 지점의 일산화탄소 등 가스 농도, 슬러지(찌꺼기) 처리 설비·배관 상태, 환기 설비 작동 여부 등도 정밀 감식할 계획이다.

현장 감식 일정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협의해 구체적인 일자를 조율 중이다.

사고가 발생한 STS 4제강공장은 이날 수급 등 이유로 가동이 일시 중지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기관과 조율해 합동 감식 일정을 잡을 예정이며 사고 원인을 종합적으로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사고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 야외에서 슬러지(찌꺼기) 청소 작업을 하던 용역업체 직원들과 포스코 직원 등 6명이 일산화탄소로 추정되는 가스를 흡입하며 발생했다.

경찰은 사고로 청소업체 직원 2명과 포스코 자체 소방대원 4명 등 6명 중 50대인 청소업체 직원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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