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빈지노 아내인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가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스테파니 미초바' |
래퍼 빈지노 아내인 모델 스테파니 미초바가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스테파니 미초바'에는 '산후 우울증으로 힘든 시기에도 미초바가 힘을 낼 수 있는 이유 (남편과 함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미초바는 "루빈이가 지금은 낮잠을 자고 있는데 어제부터 갑자기 많이 아파서 응급실에 갔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 토하고 설사하고 장염이 있다더라. 아들과 보호자 한 명만 들어갈 수 있어서 남편이 들어갔다. 한국말을 더 잘하니까. 나는 대기실에서 기다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짜 힘들었다. 나도 아들과 있고 싶었다. 남편이 당연히 잘할 걸 알지만 나도 함께 있고 싶었다"며 "루빈이가 돌이 지나고 갑자기 코로나에 걸렸고 피부 발진도 있었다. 그러더니 장염까지"라고 했다.
이후 아들과 함께 산책에 나선 미초바는 "당연히 엄마라는 게 너무 좋고 루빈이도 너무 사랑스럽지만 가끔은 정말 힘든 날들도 있는 것 같다"며 "그냥 과부화된 느낌이 든다. 너무 많은 일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산후우울증이 조금 남았다. 가끔 엄청 시끄러울 때는 머리 터질 것 같다"며 "이렇게 힘들 거라곤 생각 못했다. 엄마가 되는 건 힘들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어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그런 날이 있는 거다. 괜찮다. 나는 최선을 다했으니까 그걸로 충분하다"며 "매일 이런 건 아니다. 가끔 이런 날도 있을 수 있지 않냐. 선배 엄마들 공감하시냐"고 덧붙였다.
한편 스테파니 미초바는 2022년 빈지노와 결혼해 지난해 아들을 품에 안았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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