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 4.2 °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뮐러 팩트 폭격! "손흥민, 우리한테 9-1로 박살났었지"…SON, 뮐러에 1승 3무 8패 → LAFC와 2승 도전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과 토마스 뮐러(36,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10년 넘게 이어온 긴 서사를 미국에서도 다시 펼친다.

손흥민과 뮐러의 단 한 경기로 시즌이 끝날 수 있는 잔혹한 단판 승부가 펼쳐진다. LAFC와 밴쿠버는 오는 23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서부 콘퍼런스 4강에서 맞붙는다. 단판전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 밴쿠버가 앞서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손흥민의 최근 흐름을 감안하면 쉽게 예측되지 않는다.

밴쿠버가 LAFC전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일찌감치 이번 준결승을 글로벌 매치업으로 규정했다. 손흥민과 뮐러의 빅매치를 전면에 내세우며 팬들의 관심을 자극했고, 효과가 매진으로 즉시 나타났다. 자신들이 보유한 뮐러 영향도 있겠으나, MLS 사상 최고 인기를 향해 가는 손흥민의 존재감 없이는 이런 티켓 폭발은 불가능했다는 평가다.

뮐러도 손흥민을 입에 올렸다. LAFC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함부르크에서 뛸 때 우리(바이에른 뮌헨)는 항상 그들을 박살 냈다. 8-2, 9-1로 이긴 적도 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실제로 분데스리가 시절 뮌헨은 함부르크를 2013년 9-2, 2011년 5-0으로 대파했다.

이를 비롯해 손흥민과 뮐러의 상대전적은 크게 기운다. 뮐러가 속한 팀들을 상대로 손흥민이 약했던 건 사실이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 토트넘 홋스퍼 시절을 포함해 손흥민은 뮐러와의 12차례 맞대결에서 1승 3무 8패다. 하지만 단 1승의 기억이 강렬하다. 국가대표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탈락시키는 쐐기골을 넣으며 뮐러에게 크게 한 방을 남긴 바 있다.



이번에도 손흥민의 도전 무대다. 경기는 밴쿠버의 홈구장인 BC플레이스에서 열린다. 5만4000석이 이미 매진됐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방문했을 때의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MLS 사무국도 "홈팀이 유리하다"고 전망한 이유도 압도적인 분위기와 정규리그 2위였던 밴쿠버의 안정적인 흐름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2년간 플레이오프 맞대결에서는 LAFC가 모두 웃었다는 점이 변수를 만든다.


손흥민의 존재도 LAFC가 지니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LAFC 합류 후 팀의 경기력을 직접적으로 끌어올렸다. MLS 집계에 따르면 손흥민 영입 이후 LAFC의 평균 승점은 2.09점으로, 뮐러가 합류한 뒤 밴쿠버의 상승폭보다 높다. 앞서 플레이오프에서도 오스틴FC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토너먼트에서도 변함없이 결정을 만들어냈다.

이번 단판의 승자는 곧바로 최종 우승 경쟁에 들어간다.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하고, 최종 MLS컵까지 갈 수 있다. 동부에서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가 올라오면 손흥민과 메시의 결승 충돌 가능성도 남아 있다. 손흥민은 A매치 일정을 마치고 LAFC로 돌아가기 전 “우승 욕심이 없다면 축구를 그만둬야 한다. 축구를 하는 이유는 이기기 위해서”라고 선을 그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재환 SSG 이적
    김재환 SSG 이적
  2. 2러셀 모마 MVP
    러셀 모마 MVP
  3. 3쿠팡 특검 문지석
    쿠팡 특검 문지석
  4. 4박나래 불법 의료행위 의혹
    박나래 불법 의료행위 의혹
  5. 5전현무 전여친 언급
    전현무 전여친 언급

스포티비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