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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통공사노조 파업 초읽기…임단협 결렬 시 21일 한시 파업

연합뉴스 황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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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임단협 최종교섭 진행, 교통공사 비상 운영체제 돌입
대구교통공사[공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대구교통공사
[공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대구교통공사노동조합이 시한부 파업을 예고하고 사측과 최종 협상에 나선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노조는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한부 파업을 벌일 예정이어서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20일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달서구 상인동 본사에서 임단협 최종교섭을 갖는다.

앞서 양측은 지난 7월부터 열일곱 차례 교섭을 가졌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어 지난 3∼18일까지 세 차례 경북지방노동위 특별조정 회의를 가졌지만, 진전 없이 조정은 불성립됐다.

노조 측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파업 찬반 투표를 가졌다. 투표에는 조합원 1천199명 중 1천58명이 참여했으며 찬성률은 86%(911명)였다.


노조 측은 5%대 임금인상과 인력 증원 등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3% 인상안을 제시하면서도 인력 증원은 내부 운영 지침상 어렵다는 입장이다.

파업에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300∼5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교통공사는 노조 파업 시 도시철도 1·2호선 운행 횟수가 기존 296회에서 188회로 줄어 1·2호선 열차 운행률이 평시 대비 63.5%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3호선은 정상 운행한다.


대구교통공사는 파업에 대비해 이날부터 비상 운영체제에 들어가 지하철 이용 혼잡 시간대에 열차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낮 시간대 5~8분인 배차시간은 13분대로 조정하고, 오전과 오후 혼잡 시간대는 각각 5분과 9분을 유지토록 조정한다.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는 "시민의 일상에 지장이 없도록 노조와의 합의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의 경우 어느 정도 협상 진전이 있는데 정원 3% 증원에 대한 요구는 사측이 난색을 보인다"고 말했다.

hs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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