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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사고난 줄 알았는데…새벽에 온 다급한 전화 "복권 1등됐어"

머니투데이 류원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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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간 남편으로부터 새벽에 전화가 오자 사고가 난 건 아닌지 걱정했던 아내가 복권 1등 당첨 소식을 듣고 안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사진제공=동행복권

출장간 남편으로부터 새벽에 전화가 오자 사고가 난 건 아닌지 걱정했던 아내가 복권 1등 당첨 소식을 듣고 안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사진제공=동행복권


출장 간 남편으로부터 새벽에 전화가 오자 사고가 난 건 아닌지 걱정했던 아내가 복권 1등 당첨 소식을 듣고 안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에 '스피또1000' 100회차 1등 5억원 당첨자 A씨 사연을 소개했다. A씨가 복권을 구매한 곳은 경기 화성시 팔탄면 한 복권판매점이다.

A씨는 평소 한 달에 1~2회 로또와 스피또 복권을 구매해왔다고 한다. 그는 예전에 구매해 소액 당첨됐던 복권을 가지고 다니던 중 회사 출장을 떠나 문득 '교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A씨는 복권판매점을 찾아 당첨된 복권을 바꾸고 평소보다 몇 장 더 추가로 구매했다. 숙소로 돌아온 그는 스피또 복권을 긁었다가 깜짝 놀랐다. 놀랍게도 1등에 당첨된 것이다. 새벽 시간대였지만 A씨는 곧바로 아내에게 전화해 당첨 소식을 알렸다.

A씨는 "너무 기뻐서 소리 질렀다. 감격스럽고 벅찬 감정이 밀려왔다"라며 "아내가 가장 먼저 떠올라 전화했다. 다소 늦게 전화를 받은 아내는 사고가 난 줄 알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당첨 소식을 듣고도 믿지 못하더니 사진을 보고 기뻐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당첨금으로 가족들과 여유 있게 살고 싶다. 대출금 상환하고 남은 금액은 아내에게 전달할 예정"이라며 "얼떨떨하고 실감이 안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나의 숫자 6개 중 하나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1000원이며 1등 당첨 매수는 매회 10장이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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