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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귀묘한 이야기' 천상작두장군 "5살때부터 귀신 봐…전통 지키는 무당이 목표" (인터뷰②)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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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천상작두장군 조만신이 무속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되돌아봤다. 자신의 단단한 신념도 함께 밝혔다.

천상작두장군 조만신은 40대의 나이에 신내림을 받았다. 모친이 세상을 떠나고, 남편이 허리가 녹는 병에 걸린 뒤, 자신이 교통사고까지 연이어 당하자 결심이 섰다는 것.

그는 "5살 때부터 귀신을 봤다. 어릴 땐 아파서 학교도 걸어갈 수가 없었다. 먹지 못하고 걷지도 못했다"면서 "교통사고 후에 병원에 있는데 옆에 병문안 온 보살님이 '무당 안 돼서 다친 거야. 여기서 나가면 또 사고나'라고 했다. 근데 진짜 사고가 났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때 안 받으면 더 힘들고 더 아플 거라더라. 이 악물고 참았는데 남편이 아프고, 내가 다치고, 내가 안 받으면 아들이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하니 내가 받아야겠다 싶었다. 아들한테 간다고 하니 안 받을 수가 없더라"고 털어놓았다.

당시 식당을 운영 중이었 천상작두장군 조만신은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의 길을 걷게 됐다. 이 일을 시작한 후 명확한 사명감도 갖게 됐다고. 그는 아무나 신내림을 받아서도 안 되며, 마구잡이로 굿을 해서도 안 된다고 짚었다. 신병이 오더라도 신내림을 받지 않고 살아가도 되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는 "신에서 내려야 무당이 되는 거다. 다른 데서 점을 본 분이 내림굿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왔는데, 옛날에 물단지 떠놓고 안 빈 사람이 어디 있냐"며 "총대를 메고 근절시켜야 하지 않나 싶다. 무당을 시켜놓고 버리면 그만"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전통을 지키는 무당이 되고 싶다. 축소해서 하는 굿도 많은데 저는 지켜서 한다. 제가 왜 문화재청에 가서 공부를 하고 왔겠냐. 전통을 지키려는 사람이다"라는 말로 남다른 사명감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천상작두장군 조만신이 출연하는 SBS Life '신빨토크쇼 귀묘한 이야기'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SBS Life '귀묘한 이야기'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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