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디지털데일리> 취재 결과 넷플릭스는 미국·영국·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해온 공식 온라인 사전 시사 프로그램 '넷플릭스 프리뷰 클럽(Netflix Preview Club)'을 한국으로 확대한다.
넷플릭스 프리뷰 클럽은 선정된 회원들이 공개 전 작품을 넷플릭스 앱에서 먼저 감상하고 이에 대한 의견과 반응을 넷플릭스 및 창작자와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넷플릭스 프리뷰 클럽 초대 알림을 받았다는 경험담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실제 넷플릭스가 일부 회원에게 발송한 메일에는 '넷플릭스 프리뷰 클럽의 가입 대상으로 선정됐다'는 문구와 함께 '콘텐츠의 초기 편집본을 미리 시청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다'는 안내가 포함됐다.
넷플릭스 프리뷰 클럽 초대장은 이메일 또는 TV에서 넷플릭스 프로필 접속 시 초대 메시지 형태로 발송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텐츠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이미 사전 시사를 통해 개봉이나 공개 전 작품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방식이 정착돼 있다"며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12월 쯤 첫 온라인 시사를 진행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데 관련 작품은 K-오리지널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넷플릭스의 해외 사례를 살펴보면 사전 온라인 시사는 전체 공개 예정작 중 일부에 한정된다. 이에 따라 프리뷰 클럽 패널로 선정돼도 모든 작품을 미리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업계 관행상 시청자 피드백이 반드시 최종본에 반영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관계자는 "한국에서도 넷플릭스 프리뷰 클럽 회원 모집을 시작했다"며 "창작자들이 패널들의 감상과 의견을 직접 듣고 제작에 참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프리뷰 클럽 도입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 시청자들과 보다 긴밀하게 소통해 더 사랑받은 작품을 만들고자 하는 넷플릭스만의 경쟁력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넷플릭스가 국내 업계 최초로 온라인을 통한 사전 시사를 진행함에 따라 작품에 대한 스포일러나 유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내부 사정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유출 방지를 위해 비밀유지협약(NDA) 서명은 물론 기술적 보안 장치를 병행할 것으로 안다"며 "패널로 선정된 계정을 무단으로 공유하거나 콘텐츠 유출 사실이 확인되면 넷플릭스 프리뷰 클럽에서 제외되는 것은 물론이고 법적 책임이 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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