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서 한 시민이 서울 시내 아파트를 바라보고 있다.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정부의 강력한 ‘10·15 부동산 대책’ 조치로 서울 거래세가 잦아든 가운데, 3주 연속 둔화하던 오름세가 다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주(1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2% 상승했다. 지난주까지 상승폭이 0.5%에서 0.23%, 0.19%, 그리고 0.17%로 3주 연속 둔화했지만, 이주 다시 소폭 상승한 것이다.
규제 직전 강세를 보이던 성동구와 송파구가 지속해서 상승세를 견인했다. 성동구(0.43%)는 행당·성수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올라 지난주(0.37%)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송파구는 잠실·방이동 선호단지 위주로 올라 상승폭이 0.47%에서 0.53%로 확대됐다.
그 외 용산구(0.38%)는 이촌·도원동 위주로, 양천구(0.34%)는 목·신정동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0.3%)는 사당·상도동 위주로, 영등포구(0.26%)는 신길·영등포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강남구(0.24%)는 대치·개포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구(0.2%)는 성산·신공덕동이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렸으며 중구(0.18%)는 신당·중림동 주요 단지 위주로, 광진구(0.18%)는 자양·구의동 위주로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문의 감소하고 관망세 지속되는 가운데, 재건축 추진단지 및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거래 체결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의 경우 성남 분당구(0.47%)가 정자·구미동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며, 용인 수지구(0.42%)도 풍덕천·성복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다. 의왕시(0.38%)는 내손·포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의 경우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며 새롬·종촌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해 전반적인 상승세가 0.02%에서 0.06%로 상승했다.




























































